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2-07-19 16: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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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5년만에 북한인권대사 공백을 해소한다.
외교부는 19일 북한인권법에 따른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 이신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신화 신임 북한인권대사.
이 신임대사는 1965년 태어나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미국 메릴린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세계은행(World Bank) 연구원을 시작으로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 르완다 독립조사위 특별자문관, 프랑스 유네스코(UNESCO) 본부 인권평화 조정관, 유엔사무총장 평화구축기금 자문위원, 한국유엔체제학회 회장 등을 거치며 국제협력 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또 2017년부터 공공외교위원회 민간위원, 국방부 소요검증위원회 자문위원, 육군 발전자문위원 등을 맡으며 정부와 함께 일한 경험도 갖췄다.
외교부는 “이 대사가 북한인권 개선 및 인도적 지원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와 협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 인권과 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북한인권법 제9조 제2항에 따라 정부는 북한 인권을 증진시키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위해 외교부에 북한인권대외직명대사(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를 둘 수 있다.
2016년 9월 이정훈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초대 북한인권대사로 임명돼 2017년 9월까지 활동한 뒤 5년 가까이 북한인권대사는 공석이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