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이 7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다양한 신작을 출시한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부진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하반기 신작 출시를 통해서 실적 반등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 넷마블은 28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은 넷마블 사옥. |
18일 넷마블에 따르면 28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IP)인 '세븐나이츠'를 계승했다. 세븐나이츠 지식재산의 최고 정점을 찍겠다는 야심찬 각오로 넷마블 게임 가운데 4번째로 '레볼루션'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그만큼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흥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하반기 첫 번째 신작으로 올해 부진한 실적 흐름을 끊어낼 구원투수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이외에도 여러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인데 이를 통해 상반기 부진을 털어내고 실적 반등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올해 1월 열린 제5회 ‘넷마블투게더위드프레스(NTP)’에서 2023년까지 20개의 신작 출시 계획을 발표했는데 그 가운데 절반 가량은 올해 안에 내놓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넷마들은 하반기 해외에서 P2E(플레이투언, 이용자가 게임을 플레이하고 돈을 버는 것) 게임 출시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11일 ‘파이터즈클럽 토큰’이라는 상표 등록했는데 이는 하반기 출시될 P2E 게임 신작 ‘킹 오브 파이터즈:아레나’의 유틸리티 토큰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게임은 올해 5월 진행된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처음 이름이 공개됐다.
또한 '몬스터 길들이기:아레나', '챔피언스:어센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등 P2E 게임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오버프라임', '그랜드크로스W', '하이프스쿼드' 등도 하반기 출시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하반기 신작 가운데 기대감이 가장 큰 신작이다"고 바라봤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2분기 간신히 영업적자를 면할 것으로 전망됐다.
7월 들어 나온 증권사 리포트를 살펴보면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을 두고 신한금융투자는 52억 원의 영업손실을,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3억 원과 21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1분기에 넷마블이 11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반기 기준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