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개인투자자 시대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오늘도 자산 증식의 부푼 꿈을 안고 주식 투자를 이어갑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사고 이 종목을 팔았는데, 다른 이들은 어떨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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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장중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개인투자자가 이틀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개인투자자는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가장 많이 팔았다. 반면 전일 대비 15% 넘게 하락한 반도체 제조 기업 DB하이텍 주식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12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 제외)에서 개인투자자들은 573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은 DB하이텍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들은 DB하이텍 주식을 1448억 원어치 사고 1168억 원어치 팔아 28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DB하이텍 주가는 전날보다 15.70%(7600원) 내린 4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DB하이텍이 반도체 설계 사업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한 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개인투자자는 네이버 주식을 두 번째로 많이 매수했다.
이들은 네이버 주식 556억 원어치를 사고 282억 원어치를 팔아 27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2.91%(7천 원) 하락한 23만3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개인투자자는 이 외에도 후성(226억 원), 원준(213억 원), LG이노텍(146억 원) 주식을 많이 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판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개인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482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들은 257억 원어치 주식을 사고 739억 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1.52%(6천 원) 오른 40만1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지난 6일부터 5거래일 연속 매도하고 있다.
두 번째로 순매도 규모가 큰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개인투자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67억 원어치 사고 212억 원어치 팔아 145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날보다 0.60%(5천 원) 오른 83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도 셀트리온(-102억 원), CJ제일제당(-89억 원), 삼성물산(-72억 원)이 개인투자자 순매도 상위 5종목에 올랐다. 김서아 기자
▲ 12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DB하이텍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