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온의 미국 자회사 SK배터리 아메리카가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합작해 설립 예정인 법인 블루오벌SK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SK배터리 아메리카는 11일 이사회에서 블루오벌SK가 진행하는 1조2083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의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SK배터리 아메리카는 이번 출자를 놓고 2022년 12월31일까지 분할해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자는 2021년 9월 SK배터리 아메리카가 5조1175억 원을 투자해 포드와 함께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미국내 배터리 공장 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힌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SK배터리 아메리카는 향후 후속 투자에 관한 의자결정이 이뤄지면 추가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SK배터리 아메리카 이사회는 11일 383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가로 실시한다고 결정했다.
이 자금은 미국내 배터리 품질을 검사하는 인증센터 G-VC 설립에 활용된다.
SK온 관계자는 “이날 공시 2건은 앞서 6월30일 공시한 것과 같은 내용이다”면서 “6월30일 공시는 이사회가 대규모 출자계획을 승인한 것이라면 이날 공시는 이사회가 이 출자가 예정대로 이뤄진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