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내년까지 TV세트 수요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실적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 LG디스플레이가 TV 수요둔화로 실적회복에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
12일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1만8천 원으로 38%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연말 카타르 월드컵이라는 이벤트가 예정돼 있지만 2023년까지 TV세트 수요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주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가동률은 전방산업 수요를 반영해 70%대로 낮아진 상태”라며 “낮아진 가동률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실적 반등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제조원가 아래로 하락한 LCD TV 패널 가격이 7월 들어 하락세가 둔화된 점은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주 연구원은 “TV패널 가격은 현재 수준에서 더 하락할 가능성은 낮지만 반등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7조284억 원, 영업손실 53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9.5% 줄어들고 영업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