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KB금융지주의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지만 연간 실적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B금융 목표주가를 6만8천 원으,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KB금융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4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 충당금 추가 적립 요구가 높아져 실적 불확실성 확대됐지만 상반기 손익이 전년 연간 손익의 62%에 이르는 만큼 보수적 가정에도 연간 손익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KB금융지주는 2분기에 순이익 1조3070억 원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8.29% 증가한 것이지만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10.72% 감소하는 것이다.
올해 1분기 1300억 원에 그쳤던 충당금전입액이 2분기에는 3430억 원으로 대폭 증가하면서 직전분기 대비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KB금융의 2분기 원화 대출 성장률은 1분기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대출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계 대출은 0.8% 감소했지만 기업 대출은 1.3%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다.
2분기 대출 성장률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대출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KB국민은행이 약 8조 원 규모의 씨티은행 신용대출 대환 제휴은행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된 만큼하반기 대출 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회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B금융지주는 2022년에 영업이익 6조2920억 원, 순이익 4조82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3.18%, 순이익은 9.32% 증가하는 것이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