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가운데), 진옥동 신한은행장(제일 왼쪽) 등이 7월7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한국금융사박물관 및 재일한국인기념관에서 진행된 재개관식에서 초청 외빈과 리본을 자르고 있다. <신한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한국금융사박물관 및 재일한국인기념관을 다시 열었다.
신한은행은 7일 창업 40주년을 기념해 서울 중구 광화문에 있는 ‘한국금융사박물관 및 재일한국인기념관’을 재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창업 40주년 기념일에 박물관과 기념관 개관식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를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금융사박물관은 1987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금융사 박물관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은행인 한성은행의 외형을 본뜨고 과거의 전통을 현대의 감각으로 재현해 새롭게 단장했다.
이 박물관 3층에는 삼국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에 이르기까지 금융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화폐의 등장을 보여주는 전통 금융관 △삼국사기, 고려사 등의 사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국채보상운동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4층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무인점포 신한 365 바로바로코너 △은행 영업시간 내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설치한 80년대 무인 야간금고 △종이문서 없이 비대면으로 은행업무를 보는 현대 은행창구 등을 통해 근현대 금융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재일한국인기념관은 건물 5층에 위치해 있다.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공헌했던 동포들의 삶과 활약상을 각종 기록과 영상물, 가상현실(AR)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한국금융사박물관과 재일한국인기념관은 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박물관의 전반적 설명을 듣고 관람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활용한 오디오 가이드가 준비돼 있고 초등학생 대상 금융역사교육,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가족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23일부터 운영된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