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9일 동안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다.
한 장관은 귀국 직후 검찰총장 인선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왼쪽에서 2번째)이 4일 미국 뉴욕남부연방검찰청에서 스캇 하트만 증권금융범죄수사단장과 안드레아 그리스울드 수석법률고문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법무부> |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7일 오후 5시3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귀국 직후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발표하고 2달째 공백이 이어지는 검찰총장 인선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추천위는 법무부 검찰국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협회장, 한국법학교수회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등 5명의 당연직 위원과 비당연직 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통상 비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는 전직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은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사법연수원 27기)이 총장 후보자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검찰 내부 인사 가운데서는 △여환섭 법무연수원장(24기) △김후곤 서울고검장(25기) △이두봉 대전고검장(25기) △노정연 부산고검장(25기)이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된다.
외부 인사로는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21기) △배성범 전 법무연수원장(23기) △조남관 전 법무연수원장(24기)이 오르내린다.
한 장관은 6월29일부터 진행한 미국 출장에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살펴보고 연방법무부와 암호화폐·반독점 범죄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계은행(IBRD), 뉴욕남부연방검찰청, 유엔 등도 방문해 수뇌부와 면담했다.
한 장관은 특히 FBI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6월 법무부 장관 직속으로 설치한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기구인 ‘인사정보관리단’ 운영에 참고할 계획을 세웠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