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큐라클이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임상2b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큐라클은 7일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CU01’의 임상2b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 큐라클이 당뇨병성신증 치료제 임상2b상에 진입한다. 사진은 의약품 연구 이미지. |
이번 임상은 알부민뇨가 나타나는 제2형 당뇨병성신증 환자에게 24주 동안 CU01을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여 용량은 하루 240mg과 360mg 2가지로 나뉜다. 임상 대상자는 240명으로 계획됐다.
큐라클은 임상2b상에서 확보하는 자료를 바탕으로 최적의 용량과 환자군을 파악해 임상3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난해 9월 식약처에 임상3상을 신청했다.
당뇨병성신증은 미세혈관에 발생하는 당뇨병 합병증으로 말기 신부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아직 근본적 치료제가 없어 치료제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큐라클 관계자는 "이번 임상 승인은 큐라클이 기초연구와 전임상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한 개발 단계로 진입하는 새로운 전환점으로 생각된다"며 "혁신 신약을 내놓겠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