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예상보다 부진한 증시 상황에 영향을 받았다.
7일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0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키움증권 주가는 전날 7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상반기는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며 뚜렷한 반등이 나오지 못한 상황"이라며 "예상대비 과도했던 국내외 지수 하락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590억 원, 순이익 126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45.7%, 순이익은 42.8% 감소하는 것이다.
위탁매매 수수료손익은 1244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7.4%, 직전 분기보다 10.5%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2분기 국내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7조2천억 원으로 1분기 19조8천억 원보다 감소했다. 다만 해외주식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상승하여 해외/기타 부문이 국내 실적 감소분 일부를 상쇄할 것으로 기대됐다.
키움증권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순영업수익 1조3230억 원, 영업이익 7770억 원, 순이익 58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순영업수익은 27.90%, 영업이익은 35.73%, 순이익은 35.18% 줄어드는 것이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