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을 두고 구글과 카카오가 대립하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양측의 의견을 청취한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6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7일 구글과 카카오 임원을 불러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방통위도 상황 파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담당 행정청으로서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다"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조율은 정책적 방향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글은 6월30일 아웃링크 방식의 웹결제를 유지하고 있는 카카오톡의 구글플레이 업데이트 심사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의 최신버전은 9.8.6 버전이지만 현재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것은 9.8.0 버전이다.
구글은 4월1일부터 인앱결제를 강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정책을 따르지 않고 외부 결제를 유도하는 아웃링크를 넣은 앱은 업데이트를 할 수 없다. 6월부터는 구글의 결제 정책을 따르지 않는 앱을 마켓에서 삭제하는 정책도 도입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