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케이옥션 주가가 또 다시 장중 가격 제한선까지 올랐다.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따라 이틀 연속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후 1시5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케이옥션 주가는 전날보다 29.63%(3200원) 상승한 1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오션 주가는 이날 장 시작부터 상한가인 1만4천 원으로 직행했다. 오전 10시30분 이후 잠시 상한가가 풀리기도 했으나 1만3100원을 저점으로 반등했고 이내 다시 상한가를 회복했다.
이날 케이옥션 주가가 상한가로 마감하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효과가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케이옥션은 전날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하며 주가가 전날 종가 2만4950원에서 장 시작 전 8320원으로 조정됐다.
권리락은 주주명부가 폐쇄되거나 배정 기준일이 지나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식의 무상증자 비율 등이 반영돼 기준가격이 조정된다. 기업가치는 동일하지만 주가가 낮아지면서 가격이 저렴해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매수세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케이옥션은 6월21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주는 무상증자를 의결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1일이다.
케이옥션은 미술품 경매업체로 국내에서 서울옥션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상장 첫 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따상'에 성공하는 등 투자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케이옥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83억 원, 영업이익 136억 원을 올렸다. 2020년보다 매출은 58% 늘고 영업이익은 8배 이상 증가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