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주주인 사모펀드(PEF)운용사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블록딜(시간외 대랑매매)로 잔여 지분을 처분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12시10분 기준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는 전날보다 12.98%(1만2400원) 내린 8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는 13.40%(1만2800원) 하락한 8만27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지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전해진 주요 주주의 블록딜 계획 소식이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전날 장 마감 이후 보유하고 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지분 전량인 345만788주(4.84%)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주당 매각가격은 8만2130~8만6천 원으로 알려졌다. 전날 종가 9만5500원과 비교해 10~14% 가량 할인된 가격이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이번 거래로 약 200% 가량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2020년 9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상장 당시 약 3천억 원을 투자해 지분 627만4160주(8.80%)를 확보했다. 당시 1주당 매입가격은 4만7816원이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지난해 11월에도 보유하고 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지분 282만3372주(3.96%)를 블록딜로 매각해 큰 수익률을 내며 일부 투자금을 회수했다. 당시 1주당 매각가격은 16만5천 원이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