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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더현대광주' 만든다, "더현대서울의 혁신 DNA 적용"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2-07-06 0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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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더현대광주' 만든다, "더현대서울의 혁신 DNA 적용"
▲ 더현대서울에 조성된 실내정원 '사운즈포레스트'. <현대백화점그룹>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광역시에 미래형 문화복합몰 건립을 추진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6일 광주광역시 북구 일대의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부지 약 31만 ㎡ 내에 미래지향적 도심형 문화복합몰 ‘더현대광주’(가칭)를 출점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 대상은 휴먼스홀딩스제1차PFV다. 휴먼스홀딩스제1차PFV는 국내 대표 디벨로퍼 신영을 비롯해 종합 부동산회사인 우미건설과 휴먼스홀딩스 등이 주주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기업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협의를 마무리하는 대로 본격적 사업 추진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혁신적 공간 디자인과 트렌디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미래형 문화체험의 랜드마크로 키워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점포 규모는 현재 논의 중에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광주를 현지 법인화해 독립경영을 하겠다고 했다. 지역 협력업체 육성과 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생산유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휴먼스홀딩스제1차PFV는 미래형 문화복합몰인 더현대광주 이외에도 엔터테인먼트형 쇼핑몰, 국제 규모의 특급호텔, 프리미엄 영화관 등을 추가 유치하고 프로야구단 기아타이거즈의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연계한 ‘야구인의 거리’도 만들기로 했다.

또 방직산업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공원’도 조성해 쇼핑과 문화, 레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광주를 통해 다양한 미래형 문화체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교외형 쇼핑몰이나 상품을 대량으로 적재해 놓고 할인 판매하는 창고형 매장과 달리 도심 속에서 새로운 경험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의 DNA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더현대광주에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이 2021년 2월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백화점 더현대서울은 미래지향적 도심형 쇼핑 문화 공간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하며 오프라인 유통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미래형 문화복합몰을 지향하는 더현대광주는 더현대서울이 보여준 차별화된 공간 기획과 브랜드 구성 능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고 50년 이상 구축해 온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해 다양한 문화체험 콘텐츠를 추가함으로써 호남지역 최고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는 인구 150만 명에 이르는 대도시지만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새롭고 트렌디한 문화 및 유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마파크형 복합쇼핑몰이 개점하면 광주는 물론 호남과 중부권 지역에서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약 2만2천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은 내다봤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노력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기존 상권과 겹치지 않는 럭셔리 브랜드와 광주 지역에 선보인 적 없는 MZ세대 타깃의 새로운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하며 운암시장, 양동시장 등 인근 전통시장과 중소상인을 위한 마케팅‧서비스 교육 등을 지원해 지역 상권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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