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5월 세계 전기차배터리시장에서 사용량 기준으로 2위를 유지했다.
4일 배터리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5월까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점유율 14.4%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LG에너지솔루션은 2위를 지켰다. 다만 점유율은 2021년 1~5월 23.6%에서 14.4%로 9.2%포인트 축소됐다.
1위는 중국 CATL로 지난해 1~5월보다 5.6%포인트 커진 점유율 33.9%를 기록했다. 3위는 중국 BYD(점유율 12.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위가 1단계 상승했고 일본 파나소닉(점유율 10.5%)은 순위가 1단계 내렸다.
SK이노베이션은 점유율 6.8%로 5위에 위치했다. 지난해 1~5월과 비교해 점유율 순위가 1단계 올랐다.
삼성SDI는 점유율 4.4%를 나타내며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 순위가 1단계 하락했다.
올해 1~5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사용량은 157.4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1~5월보다 77.3%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53.3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9% 늘어났다.
SK이노베이션은 131.6% 증가한 10.8GWh, 삼성SDI는 32.5% 늘어난 6.9GWh로 집계됐다.
이 기간 CATL과 BYD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각각 112.1%, 210.5%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은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이 모두 성장한 가운데 특히 중국 지역의 성장률이 돋보이며 중국계 업체들이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