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포스코홀딩스의 하반기 실적은 중국 철강가격의 약세 여부에 달려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5일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를 기존 39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일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23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일부 품목의 가격이 내려가는 등 판가 하락 영향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보다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반기 실적의 추가 하향 여부는 중국 철강가격이 추가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철강 수요가 완만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을 들어 중국 철강가격이 추가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9월이 되어야 중국 철강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바라봤다.
4분기가 되면 철강 투입원가가 낮아지면서 스프레드(제품 판매가와 원재료 가격 차이)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가와 관련해 박 연구원은 현재 포스코홀딩스의 주가에는 하반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미 반영됐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중국의 철강가격과 수요 개선, 포스코홀딩스의 하반기 실적에 따라 후행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8조3200억 원, 영업이익 7조620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5.7% 늘어나는 반면 영업이익은 17.5% 줄어드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