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600만 원 아래로 내려갔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진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추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30일 오후 3시47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01% 내린 2562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5월부터 최근까지 1천만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480개를 구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부터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 지금까지 약 12만969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평균 구입가격은 3만664달러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 하락으로 손실을 입고 있지만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매각할 뜻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4년을 투자해서 돈을 잃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다른 더 좋은 투자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93% 하락한 139만5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2.81% 떨어진 28만 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3.38%), 에이다(-3.59%), 솔라나(-9.02%), 폴카닷(-5.46%), 트론(-1.9%)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0.13%), 다이(0.3%)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