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은 인도네시아 물류센터에 '탄소제로 팔레트' 400개를 투입했다. < CJ대한통운 > |
[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팔레트(물품을 쌓고 나르는데 쓰는 받침대)를 인도네시아 물류현장에 투입했다.
CJ대한통운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팔레트 ‘탄소제로 팔레트’ 400개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물류센터에 투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탄소제로 팔레트는 주방용기업체 락앤락의 제품 제조과정에서 남은 플라스틱 12톤을 CJ대한통운이 무상으로 제공받아 제작됐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탄소제로 팔레트 1개당 탄소 배출량 67.3㎏을 줄일 수 있다.
탄소제로 팔레트는 모듈형으로 제작됐다. 이를 통해 팔레트 일부가 파손 시 해당 모듈만 교체해 다시 사용할 수 있으며 파손된 모듈은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인도네시아 물류센터에 보내진 탄소제로 팔레트는 기존 목재 팔레트를 대체할 수 있어 추가적 탄소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5월 탄소제로 팔레트 300여 개를 국내 물류센터에 도입한 적이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년 동안 국내 물류센터에서 탄소제로 팔레트를 투입해 사용한 결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플라스틱 팔레트와 비교해 성능과 강도가 동일했다”고 설명했다.
김진목 CJ대한통운 인도네시아법인 법인장은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 현장에서도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