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무협, KITA)이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61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안정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무협, KITA) 주최 제161회 최고경영자(CEO) 조찬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는 고물가 속 경기둔화 양상이 지속되는 복합 경제위기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도 생산성 향상을 통해 가격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제정책의 체질 개선도 진행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규제혁파, 법인세 정상화 등을 통해 경제정책의 중심을 재정에서 시장과 기업으로 이동하겠다"며 "노동과 교육의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 체질 개선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IMF(국제통화기금) 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한 저력이 있는 만큼 국민, 기업, 정부가 힘을 모아 이겨나가자"고 덧붙였다.
구자열 무협 회장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협도 규제개혁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해 각종 규제에 따른 무역애로를 접수하고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무역업계의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