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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돋보기] 현대차 기아 삼성전자 주가 맥 못 춰, 외국인 대거 '팔자'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06-29 17: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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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는 한국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이죠. 투자 규모가 줄었다지만 외국인투자자는 여전히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30% 이상의 지분을 들고 투자수익을 노립니다. 

한때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매도 방향을 따라 투자하는 기법이 유행한 것도 괜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담고 저 종목을 던졌는데, 외국인투자자는 어땠을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증시 돋보기] 현대차 기아 삼성전자 주가 맥 못 춰, 외국인 대거 '팔자'
▲ 29일 장중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투자자가 현대차와 기아 주식을 크게 순매도했다.

현대차와 기아 독일 현지사무소가 불법 배기가스 조작장치 부착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주를 크게 담았다.

중국시장 회복 기대감이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9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외국인투자자는 현대차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현대차 주식을 673억 원어치 사고 1459억 원어치를 팔았다. 순매도 규모는 7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투자자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현대차 주식을 순매수했는데 4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현대차 주가는 기관투자자의 순매도까지 더해지며 크게 내렸다.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5.65%(1만500원) 내린 17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1년 2월8일 6.21% 하락 이후 약 1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기아 주식도 크게 던졌다.

외국인투자자는 기아 주식을 65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551억 원어치를 사고 1203억 원어치를 팔았다. 기아 주식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3위에 올랐다.

기아 주가는 6.11%(5천 원) 하락한 7만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아 주가 역시 2021년 2월8일 14.98% 하락 이후 약 1년4개월 만에 가장 크게 내렸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하락으로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독일에서 불법 배기가스 조작장치 부착 혐의를 받고 있다고 알려진 점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날 로이터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현대차와 기아의 독일, 룩셈부르크 현지사무소 8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성명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디젤차량 21만 대 이상에 불법으로 배기가스 조작장치를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삼성전자 주식도 3거래일 만에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59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1495억 원어치를 샀지만 2088억 원어치를 팔았다. 삼성전자는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5위에 올랐다.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크게 내린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1.40포인트(2.63%) 하락한 2642.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2.36%(1400원) 내린 5만8천 원에 장을 마감하며 5만9천 원대를 회복한 지 하루 만에 다시 5만8천 원대로 내려갔다.

이 밖에 엘앤에프(-726억 원), LG화학(-628억 원), LG에너지솔루션(-378억 원), 카카오뱅크(-301억 원), 크래프톤(-196억 원), 위메이드(-191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129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10위 안에 들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34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생활건강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LG생활건강 주식을 50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1119억 원어치를 사고 618억 원어치를 팔았다.

LG생활건강 주가는 5.79%(3만9천 원) 상승한 71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코로나19 상황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아모레퍼시픽 주식도 크게 담았다.

외국인투자자는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23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종목 2위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4.91%(6500원) 오른 13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카카오(213억 원), 두산에너빌리티(199억 원), 삼성SDI(194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이한재 기자
[증시 돋보기] 현대차 기아 삼성전자 주가 맥 못 춰, 외국인 대거 '팔자'
▲ 29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현대차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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