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반기에 접어드는 증시에서 기관이 사들이는 종목과 고배당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최근 3년간 증시를 분석한 결과 7월은 주력 종목에 대한 수급유입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7월은 하반기 첫달인 만큼 기관의 수급 응집력이 높고 이에 따라 모멘텀(주가상승요인)을 강하게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이 연구원은 7월 수익률이 높았던 종목으로 높은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을 보이는 종목과 실적향상이 예상되는 종목을 꼽았다.
결국 7월에는 고배당, 기관 수급모멘텀과 실적상향 등을 주로 살펴봐야 한다고 이 연구원은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KT, LX인터내셔널, LX세미콘, 두산, 대한제강,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해상, SGC에너지, 한세실업, 코리안리, JB금융지주, 에스에프에이, SNT모티브, GS, 한일시멘트, 풍산, DB손해보험 등이 추천됐다.
이 연구원은 "시장의 방향성을 따라가기 보다는 고배당주 등에 대한 관심으로 시장을 웃도는 투자실적(아웃퍼폼)을 내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