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가을부터 서울 을지로입구역은 하나은행역, 명동역은 우리금융타운역으로 함께 불린다.
하나은행은 서울교통공사에서 진행한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역명병기 유상판매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 서울지하철 2호선 노선도. <서울교통공사> |
하나은행은 이번 낙찰에 따라 8월부터 약 60일 동안 을지로입구역사의 내외부 등에서 역명병기 절차를 진행한다.
을지로입구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10월부터 안내방송 등을 통해 새롭게 추가된 하나은행 역명을 안내 받는다.
을지로입구역 1·2번 출구는 하나은행 본점과 연결되어 있으며 5번 출구에 인접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내에는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펀드서비스, 하나에프앤아이 등 관계사들이 입주해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현재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하나금융타운’ 역명을 함께 쓰고 있다.
이날 우리금융그룹 역시 서울교통공사에서 진행한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역명병기 유상판매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명동역은 이르면 9월1일부터 각종 안내표지와 차량안내 방송 등에 명동역을 소개할 때 ‘우리금융타운’을 함께 쓴다.
우리은행 명동금융센터는 1962년부터 명동에 자리 잡아 인근 상권과 함께 성장했다.
현재도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비롯해 우리종합금융,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 우리금융 임직원 3천여 명이 명동역 인근에서 일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명동역의 새로운 부역명 병기 시점에 맞추어 코로나19로 침체된 명동 상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