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패션·화장품사업과 헬스케어사업, 어플리케이션서비스사업 등을 하는 메타랩스 주가가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연이어 4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11시55분 기준 메타버스 주가는 전날보다 25.54%(237원) 오른 1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메타버스 주가는 상한가인 1205원에 장을 시작해 한동안 상한가를 유지했으나 오전 9시15분 이후 매도물량이 나오며 상한가가 풀렸고 이후 상승률 20%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메타버스 주가는 전날 가격 상한선인 29.97%까지 올랐는데 또 다시 급등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메타버스 주가는 24일에도 9.85% 상승했다.
연이은 유상증가 결정에 시장이 반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버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 1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는 1주당 653원에 2297만904주가 발행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16일이다.
메타버스는 24일에도 이사회를 열고 3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의결했다.
이 역시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한 유상증자로 1주당 600원에 5천만 주를 발행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19일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메타랩스의 최대주주인 이종우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위버랩스다.
메타버스는 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최대주주가 이종우 회장에서 위버랩스로 바뀌게 된다.
메타랩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93억 원, 영업손실 14억 원을 냈다. 2020년보다 매출이 20% 줄고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99억 원, 영업손실 2억 원을 봤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 늘고 영업손실 규모는 64% 줄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