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진태 한샘 대표이사가 한샘 주가 10만 원을 회복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27일 한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실제로 5월달부터 최저임금을 적용해 세전으로 월급 191만 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 대표의 이런 결정은 한샘의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을 향한 강력한 의지의 표명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샘은 원자재 비용상승과 아파트 거래 감소에 영향으로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310억 원, 영업이익 690억 원을 거뒀다. 2020년보다 매출은 7.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8% 줄었다.
한샘의 주가 역시 실적 악화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샘 주가는 2021년 12월17일 10만3천 원에서 2022년 6월27일 6만5100원까지 떨어졌다.
김 대표는 리모델링과 홈퍼니싱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집 꾸미기에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정보탐색 과정부터 한샘을 거치도록 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실적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맞춤설계 등 디자인과 개성을 중시하는 고가 리모델링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는 방침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