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700만 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루나사태와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급락한 뒤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짝 상승에 불과하다는 시선도 나온다.
26일 오후 4시28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20% 내린 2781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앞서 19일 장중 한때 2400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섰고 회복세를 보였다.
약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 시세는 15%가량 반등해 2700만 원 후반까지 올라섰다.
다만 일각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되는 데 따라 가상화폐 하락세를 계속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약세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시적 상승에 불과한 만큼 저가매수는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6월에 이어 7월에도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가상화폐 투자심리는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77% 빠진 31만300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0.33% 밀린 480.3월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이 외에 솔라나(-1.28%), 폴카닷(-0.56%), 트론(-0.60%) 등 시세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0.69%), 에이다(2.88%), 도지코인(2.35%), 다이(0.39%) 등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