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 주요 등락 품목. <한국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생산자물가지수가 5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24(2015년=100)로 4월과 비교해 0.5% 올랐다. 2021년 5월과 비교하면 9.2% 증가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22년 1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세계 공급망 차질 등의 영향으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5월 농림수산품 물가는 전달보다 1.5% 상승했다. 농산물(-1.7%),과 수산물(-0.3%)은 내렸으나 축산물(6.9%)이 대폭 올랐다.
공산품은 4월보다 0.8% 높아졌다. 공산품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5.9%)과 화학제품(0.7%) 등의 오름폭이 평균을 웃돌았다.
서비스 물가는 0.4% 올랐다. 원자재 가격 부담과 거리두기 해제 등에 따른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9%), 운송서비스(1.0%) 등 관련 물가가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세부 품목을 보면 돼지고기(21.8%), 휘발유(9.8%), 경유(8.3%), 국제항공여객(3.3%), 달걀(4.8%), 잡지·정기간행물(4.3%), 햄버거·피자전문점(2.9%) 등의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다.
반면 참외(-43.4%), 가자미(-30.2%), 조기(-41.3%), 금융·보험업의 위탁매매수수료(-2.8%) 등 가격은 떨어졌다.
5월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 역시 전달보다 0.9% 높아졌다.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물가가 각각 1.5%, 0.7%, 1.1%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5월 총산출물가지수도 1.3% 올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