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 상하이 물류난 여파로 주요 디스플레이 소재 조달에 차질을 빚어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1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IT 패널출하가 중국 상하이 물류난에 따라 지연되면서 2022년 2분기 시장의 전망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782억 원, 영업손실 4147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패널수급 개선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패널 업계는 2022년 하반기부터 감산을 하겠지만 IT세트업계도 패널 조달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LCD 업황 악화에 따라 단기적 충격을 입겠지만 중장기적으로 OLED와 POLED 포트폴리오를 유일하게 갖춘 업체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재평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