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297.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7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290원대에서 장을 끝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2.1원 내린 1291.5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곧 상승세를 보이며 30분 만에 전날 종가를 넘어섰다.
중국에서 장이 열린 직후인 10시24분경에는 1960.0원도 넘겼다.
코로나19 발생 초기의 고점이었던 2020년 3월19일의 1296.0원보다 높고 2009년 7월14일(고가 기준 1303.0원) 이후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중 한때 1297.9원까지 치솟으며 20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295.3원)을 2거래일 만에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경기 둔화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가속화를 향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화도 여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21일 6.68위안에서 이날 6.72위안까지 올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