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가 해외 직구매 상품을 확대한다.
트레이더스는 22일 이탈리아 피에트로의 포도씨유와 스페인 이바라의 해바라기씨유 등 식용유 6만여 병 물량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 이마트 트레이더스 해외 직구매 유지류. <이마트> |
트레이더스는 2019년부터 스페인 FJ산체스와 거래해 연간 28만 병의 포도씨유를 격월로 6차례에 걸쳐 들여오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최근 물상 상승의 여파로 국내 식용유 수요가 급증하자 포도씨유 수입 일정을 6~8월로 앞당겼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스는 50여 일 동안 지속해온 식용유 제품에 대한 1인당 2개의 구매제한을 17일 해제한 바 있다.
트레이더스는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골프공 전문회사 컷골프의 컷블루골프공도 수입해 27일 경기 동탄점에서 선보인다.
트레이더스는 이마트 해외소싱팀이 약 3개월 동안 현지 업체와 협상해 한국 수출에 협의했고 컨테이너 단위 대량계약으로 물류비를 절감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2007년 말부터 해외소싱 전담조직을 신설해 해외 우수상품을 수입하고 있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고물가 시대 가성비와 알뜰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서 창고형 할인점만의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