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골드만삭스, 내년 미국 경기침체 시작될 확률 15%에서 30%로 높여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6-21 20:24: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2023년에 미국 경기 침체가 시작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각으로 20일 "앞으로 1년 안에 미국 경기 침체가 시작될 확률이 15%에서 30%로 높아졌다"는 내용의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내년 미국 경기침체 시작될 확률 15%에서 30%로 높여
▲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골드만삭스는 "첫 1년 동안 경기 침체를 피하더라도 2년차에 침체에 들어갈 확률이 25%다"며 "이는 향후 2년 안에 경기 침체에 빠질 누적 확률이 48%라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 예측한 2년 안에 경기 침체에 빠질 누적 확률인 35%보다 증가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18일 골드만삭스는 향후 2년 안에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35%로 예측해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2022년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유지했으나 3분기와 4분기, 2023년 1분기는 각각 1.75%, 0.75%, 1%로 하향조정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지난 15일 28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금리 인상인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4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탓이다.

연준은 오는 7월에도 0.5%포인트 금리를 인상하는 빅스텝 혹은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와 관련해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 경제활동이 급격히 둔화하더라도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강력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960~1970년대에 금리를 더 많이 올렸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높은 임금 상승률과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재정·통화정책을 통한 대응이 과거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김서아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