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페이가 갤럭시 스마트폰 이외 제품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20일 샘모바일에 따르면 최근 삼성멤버스포럼 등 사이트에서 삼성페이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이외 제품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이 잇달아 올라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삼성전자> |
삼성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ID가 유효하지 않다는 오류 메시지가 뜬다는 불만이 제기되는 것이다.
삼성페이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다른 스마트폰을 쓰더라도 이와 연동한 갤럭시워치 등의 제품을 가진 고객이라면 삼성페이를 활용해 모바일 결제를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삼성페이는 갤럭시 스마트폰 이외 제품에서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최신 제품인 갤럭시워치4를 쓰는 일부 사용자들 조차도 삼성페이를 활용할 수 없게 됐다는 불만을 쏟아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놓고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워치에서 삼성페이가 작동되지 않은 것은 단순 오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삼성페이 이용자들은 삼성전자 고객담당 임원과 통화에서 삼성페이가 더 이상 갤럭시 스마트폰 이외 제품에서는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삼성폰 전용으로 만든다면 사용자들을 크게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