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PC그룹이 말레이시아에 할랄 인증을 받은 빵 공장을 짓고 할랄푸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며 할랄푸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BU장 겸 파리크라상 사장. |
할랄푸드란 무슬림이 먹는 음식을 가리키는 말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되는 것이라는 뜻이다. 돼지고기를 제외한 염소, 닭, 소고기 등으로 도살 과정도 이슬람 종교의식에 따라야 한다.
SPC그룹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시에 할랄 인증 제빵공장 건립에 착수하며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인 버자야푸드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SPC그룹은 공장이 건립될 조호르바루가 산업단지인 누사자야테크파크 근처에 있어 싱가포르와 가깝고 탄중펠레파스 항구와도 가까운 물류 이동의 요충지라고 설명했다.
SPC조호르바루공장은 약 400억 원을 투자해 1만2900㎡ 규모로 건립된다. 2023년 6월에 준공할 계획을 세웠다.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BU장 겸 파리크라상 사장은 “말레이시아에 할랄 공장을 건립해 2500조 원에 달하는 세계 할랄푸드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