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로 완성차 수송 등 해운부문에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를 3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7일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8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가 2분기 실적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국 상하이 봉쇄, 화물연대 파업 등에 따른 악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반면 원달러환율 상승(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에 긍정적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현대글로비스는 2022년 2분기 매출 6조5340억 원, 영업이익 4조27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19.5%, 영업이익은 54.3% 늘어나는 것이다,
완성차 수송 등 해운부문이 2분기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글로비스는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완성차를 국내외로 수송하는 것을 중심으로 해운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분기 현대글로비스를 둘러싼 대외환경이 악화됐지만 실제 실적에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
양 연구원은 “반조립사업에서 러시아 공장 가동 중단 영향이 있지만 인도네시아 공장 가동과 러시아를 제외한 해외 공장들의 가동률 회복이 이를 상쇄해주고 있다”며 “중국 봉쇄와 관련해서는 완성차 해상운송에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실제 체감되는 부분은 없다”고 바라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