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40%대를 유지한 가운데 부정 평가가 소폭 상승했다.
김건희 여사 논란, 전 정부 인사와의 갈등 문제 등으로 지지율 반등을 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48.0%, 부정평가는 45.4%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6%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변화가 없었으며 부정평가는 1.2%포인트 높아졌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6%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째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지역별로 호남(7.3%포인트), 인천·경기(3.8%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반면 서울(4.7%포인트), 충청권(4.7%포인트), 부산·경남(4.2%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많아졌다.
연령별로는 20대(3.9%포인트)와 70대 이상(2.7%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오른 반면 30대(3.5%포인트)와 60대(6.4%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아졌다.
직업별로는 자영업(5.5%포인트), 무직·은퇴·기타(3.9%포인트), 농림·어업(3.5%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3%포인트), 학생(5.5%포인트), 사무·관리·전문직(3.9%포인트)는 부정평가가 올랐다.
정당지지도를 살펴보면 국민의힘 46.8%, 더불어민주당 39.4%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국민의힘은 0.5%포인트 내려갔으며 민주당은 0.2%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호남에서 지지율이 12.1%포인트 높아졌으며 민주당은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지지율이 각각 3.5%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0.2%포인트 하락한 3.4%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 자체조사로 13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52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