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7월부터 새로운 근무제를 운영한다. 격주로 한 주에 4일만 일하는 '주4일제'도 시험에 들어간다.
17일 카카오는 7월4일부터 임시로 새로운 근무제 운영을 시작하고 같은달 8일부터 '격주 놀금' 제도를 도입한다고 내부에 공지했다.
새로 시행하는 근무제도는 임직원이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일하되 동료와 효율적으로 협업하기 위해 오후 2~5시를 '올체크인타임'(집중근무시간)으로 운영한다.
온라인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주 1회 오프라인 만남을 권장한다.
임직원이 다양한 방법으로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음성 채널 활용도 권장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조직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격주 놀금 제도도 7월8일부터 새롭게 실시한다.
격주 단위로 금요일을 쉬는 날로 지정해 주 4일만 근무하도록 하는 것이다. 만 3년 근무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30일의 휴가를 제공하는 안식·리프레시 휴가제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근무제 파일럿 기간 동안 근무 형태에 관한 데이터 분석하고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크루들의 의견을 듣고 투명하게 근무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파일럿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시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