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미국 연준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7월에도 동일 수준 인상 시사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06-16 09:04: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28년 만에 최대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방준비제도는 15일(현지시간) 이틀 동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준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7월에도 동일 수준 인상 시사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0.75~1.00% 수준에서 1.50~1.75% 수준으로 크게 높아졌다. 

연준이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은 1994년 이후 28년 만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7월에도 같은 폭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도 내비쳤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았다”며 “계속되는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관점으로 볼 때 다음 회의에서 0.5%포인트 또는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5월 0.5%포인트 금리를 인상하는 ‘빅스텝’ 직후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면서 6월과 7월 0.5%포인트씩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을 내보였는데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자 기존의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3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고공 행진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며 제로 금리 시대의 막을 내렸다. 이어 5월 22년 만의 최대폭인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8.6% 오르며 1981년 12월 이후 40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