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대주단, 조합에 7천억 사업비 대출연장 불가 통보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2-06-15 15:59: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이 대주단으로부터 사업비 대출연장 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주단은 8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7천억 원 규모의 둔촌주공 재건축사업비 대출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대주단, 조합에 7천억 사업비 대출연장 불가 통보
▲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현장에 '유치권 행사중'이란 현수막이 걸려 있다. <둔촌주공 시공사업단>

대주단은 조합 측에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적극적 모습을 보이지 않아 사업추진이 불확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주단이 사업비 대출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조합 파산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출 만기가 연장되지 않으면 둔촌주공 조합원은 한 사람 당 1억2천만 원가량을 상환해야 한다. 조합이 상환의 주체라 일부 조합원이 각출을 거부하면 상환은 불가능해진다. 

이때 시공사업단이 대위변제를 하면 조합에 지금까지 들어간 공사비 1조7천억 원과 사업비에 이자까지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이 뒤에 사업부지는 경매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

둔촌주공 시공사업단은 조합과 벌어진 분쟁으로 지난 4월15일 공사를 중단하고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359만원 '갤럭시Z트라이폴드' 공개, "사용자 경험 완전히 재정의"
이재명 "쿠팡 엄중한 책임 물어야, 징벌적 손배 현실화 등 대책 나서달라"
호주 씽크탱크 "한국의 '중국인 혐오 시위'는 자충수, 정책적 대응에 집중해야"
삼성전자 보안특허 침해 혐의로 미국에서 피소, "'녹스 볼트'로 기술 무단 사용" 
세계 과학자 수백명 공동선언문 발표, "2030년까지 온실가스 절반 감축" 요구
소프트뱅크 손정의 "엔비디아 지분 매도 아쉽다, 오픈AI에 투자 위해 불가피"
'고객정보 유출' 쿠팡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투자은행 "장기적 영향 제한적" 
기후솔루션 "불투명한 한전 망 이용료가 기업의 전력구매계약 확산 막아, 산정방식 공개해야"
현대로템 제작 GTX-A 차량, 유럽 인증기관 '제품환경성선언' 획득
여야 728조 규모 2026년 예산안 합의, 5년 만에 '법정 시한' 내 처리하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