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2-06-15 11: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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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이 늘어난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항공기인 A380 여객기를 투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태국 방콕 노선, 인천~미국 로스앤젤레스(LA) 노선에 A380 여객기를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 아시아나항공의 A380 여객기.
인천~방콕 노선에는 6월25일부터 10월29일 사이에 주 7회(매일),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에는 7월23일부터 10월29일 사이에 주 3회(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투입된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노선은 코로나19 입국 규제가 해제된 이후 급격히 이용객이 늘어나 공급 확대 요청이 지속적으로 있던 곳이다”며 “두 노선의 5월 탑승율은 약 90%로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은 하루 2회를 운항할 정도로 수요가 많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수요가 많은 두 노선에 대형 여객기를 투입함에 따라 좌석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콕 노선은 기존에 운용하던 A330(298석)과 비교해 좌석이 197석, 로스앤젤레스 노선에는 기존 A350(311석)보다 좌석이 184석 늘어난다. 주간 기준으로는 방콕에 1379석, LA에는 552석이 더 공급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비즈니스 클래스 78석을 포함해 모두 495석으로 A380을 운용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인기 노선에 좌석난이 있었다”며 “최고급 시설을 갖춘 A380 여객기 운항으로 고객 경험 향상과 더불어 좌석 공급 확대로 고객 예약 편의성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