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2-06-14 11: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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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장 중반 오르고 있다.
원통형 전지 설비 증설 계획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 LG에너지솔루션 로고.
14일 오전 11시10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2.41%(1만 원) 오른 42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대 급락하는 가운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나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150Gw 규모의 원통형 전지 생산설비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3일에는 글로벌 이차전지 셀(Cell) 생산기업 중 최초로 4680 원통형 전지 양산 계획을 공시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1위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4680 원통형 전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테슬라를 고객사로 확보한 효과와 더불어 셀 생산기업 중 기술적 선도를 시현한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 우선순위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투자규모는 7300억 원으로 △오창 1공장에 1500억 원을 투자해 4Gw의 2710 원통형 전지 증설 △오창 2공장에 5800억 원을 투자해 9Gw의 4680 원통형 전지 증설을 최종 결정했다.
해당 투자 설비들은 2023년 하반기에 양산 체제를 갖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