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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워싱턴에서 미 국무장관과 회동, 북한 핵실험에 강력대응하기로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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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과 미국의 외교 수장들이 북한의 도발에 강력한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박 장관 취임 뒤 첫 회담을 했다.
 
박진 워싱턴에서 미 국무장관과 회동, 북한 핵실험에 강력대응하기로
▲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박 장관 취임 뒤 첫 회담을 하고 있다. <외교부>

회담의 논의는 북한의 핵실험을 향한 대응 방안에 초점이 맞춰졌다. 두 장관은 강력한 대응을 통해 핵실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 장관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고 정치적 결단만 남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이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수주 안’에 조기에 재가동하기로 했다며 필요하다면 이 협의체에서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확장억제전략협의체 재가동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5월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때 합의한 사안이기도 하다. 두 정상은 당시 한미연합훈련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협의도 시작하기로 했다.

북한이 계속 도발할 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제재를 추진하겠다고도 공언했다.

블링컨 장관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한국, 일본과 긴밀히 접촉해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장·단기 군사대비태세 조정에도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와 동시에 미국은 북한을 향해 적대적 의도가 없다면서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하는 데 열려있다"고 외교적 해법도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기조인 '조건 없는 대화'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도적 지원 등 유화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두 장관은 이날 대북정책 공조 외에 한미동맹을 향한 강한 의지도 밝혔다.

박 장관은 5월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한국의 적극적 참여 의지를 밝혔다.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13개 국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결성됐다.

한미동맹이 안보뿐 아니라 경제안보·기술동맹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해외 원전시장 파트너십 등을 두고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국의 IPEF 참여와 함께 삼성과 현대차의 대미 투자를 거론하며 비안보 분야에서도 한미동맹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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