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선우 엠큐렉스 대표(왼쪽에서 2번째)와 김영호 툴젠 대표(왼쪽에서 3번째)가 10일 m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엠큐렉스> |
[비즈니스포스트] 올릭스 자회사 엠큐렉스가 국내 기업과 협업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신약을 개발한다.
엠큐렉스는 13일 바이오기업 툴젠과 mRNA 기반 희귀 안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엠큐렉스와 툴젠은 앞서 2021년 8월 m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결과 이번 계약을 맺었다.
엠큐렉스의 mRNA 기술과 툴젠의 유전자가위 기술을 바탕으로 안구세포 유전자교정을 진행하고 이를 희귀 유전성 안질환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기로 했다.
유전자교정 기술은 유전 질병 환자의 체내에서 유전정보를 바꾸는 치료방식이다. 툴젠은 유전자교정에 활용되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홍선우 엠큐렉스 대표는 "mRNA 기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은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며 "두 회사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대표적 안구질환에 임상적 유용성을 증명한 뒤 다양한 유전성·비유전성 안구질환으로 적응증을 늘려갈 것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