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내리고 있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1만7천 달러대까지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오전 8시27분 기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5.33% 내린 3515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인 8.6%(전년 동월 대비)까지 치솟자 통화긴축 정책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기에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줄인다”며 “비트코인 하락세가 단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하락세는 결국 1만7673달러(약 2200만 원)에서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54% 떨어진 189만3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5.09% 하락한 33만57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9.27%), 리플(-4.18%), 솔라나(-7.98%), 도지코인(-7.52%), 폴카닷(-6.52%), 다이(-0.54%)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9%)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