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현지시각으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
[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소형모듈원전(SMR)과 폐배터리 재활용을 새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현지시각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 기조연설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소형모듈원전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전동화와 재활용에 초점을 맞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며 "전동화 영역에선 소형모듈원전, 배터리 및 소재 등 다양한 차세대 성장 분야에 주목하고 폐배터리 재활용과 폐자원 활용 등 순환경제 영역의 성장동력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이미 5월 미국의 대표적 소형모듈원전 기업 '테라파워'와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뒀다.
재활용 분야에서도 선도기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하는 '넷제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번에 열린 글로벌 포럼은 SK그룹이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현지시각 11일부터 12일 이틀간 현지 산학전문가들을 초청해 에너지와 자원순환, 배터리 사업분야 포럼을 연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