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유럽에서 티볼리에어의 시승행사를 열고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쌍용차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럽 각국의 미디어를 초청해 시승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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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의 티볼리에어. |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티볼리에어는 티볼리 플랫폼의 두번째 모델로 높은 활용성을 갖추고 있다”며 “티볼리에어를 통해 목표시장을 세분화해 글로벌 SUV시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시승행사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유럽 17개국에서 온 70여 명의 기자단과 30여 명의 대리점 관계자가 참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티볼리에어의 디자인과 상품성, 경쟁모델에서 찾기 어려운 4륜구동 주행성능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티볼리에어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글로벌시장에 공개됐다. 6월부터 세계 1300여 개 판매망을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푸조 3008, 닛산 캐시카이, 스코다 예티, 미쓰비시 ASX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티볼리에어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쌍용차의 유럽 판매량은 티볼리 덕분에 2014년보다 80%나 늘었다.
티볼리에어는 지난 3월 국내에 출시된 뒤 한 달 만에 계약대수 5천 대를 돌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