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이 창립 이후 첫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삼양식품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중간배당 결정은 올해 초부터 확대하고 있는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것이다. 이사회는 향후 이번 중간배당 금액과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삼양식품은 이번 중간배당을 시작으로 해마다 연 2회 배당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양식품은 "주주들에게 회사의 이익을 더 자주 분배함으로써 안정적, 장기적 투자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그동안 안정적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배당규모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삼양식품의 2021년 배당금은 75억 원가량이었다. 2020년보다 25% 늘어난 것이다. 배당성향도 2020년 8.9%에서 2021년 13.4%로 높아졌다.
주주친화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삼양식품은 올해 2월 7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한 뒤 약 3만 주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또한 주주편의를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배당금 및 배당성향을 높여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주주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