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2-06-09 1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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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7월부터 인천~괌 노선을 증편한다.
제주항공은 해외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7월1일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횟수를 기존 주 4회에서 주 7회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5월 한 달 동안 인천~괌 노선에서 5018명을 수송했다.
같은 기간 인천~괌 노선 탑승객 1만9585명 가운데 약 26% 수준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수송객수가 가장 많다.
제주항공은 5월 한 달 동안 인천~괌 노선과 인천~사이판 노선에서는 모두 6986명을 실어 날랐다. 이는 두 노선 전체 탑승객 가운데 약 25% 수준으로 국적 항공사 가운데 수송객수가 가장 많은 것이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과 2019년에 인천~괌 노선에서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바 있다.
같은 대양주 노선인 인천~사이판 노선도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47%, 51%의 여객점유율을 보이며 국적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송객수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천~괌 노선 증편을 통해 점유율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과거 합리적 운임과 편리한 여행 환경 조성을 통해 괌·사이판 노선의 활성화를 이끌어낸 만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도 노선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