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터파크가 여행플랫폼 트리플을 합병한다.
인터파크와 트리플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존속법인을 인터파크로 하는 두 회사의 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주주총회 등 남은 절차를 올해 7월 말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합병기일은 8월1일로 예고했다.
합병법인의 새로운 법인명과 경영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인터파크는 1996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뒤 국내외 여행·레저예약과 패키지 투어, 공연·스포츠 티켓 예매, 오픈마켓, 인터넷 서점 서비스 등을 제공해왔다.
야놀자가 2021년 10월 인터파크의 지분 70%를 인수함에 따라 올해 4월부터 야놀자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트리플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항공권, 호텔, 투어, 입장권 등 각종 여행상품 및 콘텐츠를 맞춤 제공하는 개인화 플랫폼이다. 2020년 12월 야놀자에서 투자 100억 원을 받았다.
인터파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국내외 여행 및 레저 액티비티 시장을 선점하고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업과 쇼핑·도서 사업의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보다 고도화된 자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여행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