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빙그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원가 상승에도 영업마진율이 개선된 데다 더위가 시작되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빙그레 목표주가 6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7일 빙그레 주가는 5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원가 상승을 고려해도 올해 실적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6~8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큰 것으로 예상돼 3분기까지 빙그레의 실적 성장 여지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빙그레는 설탕, 커피, 원유, 생크림 등 투입 원가가 상승했지만 광고선전비, 인건비 등 비용 절감 노력으로 판관 비율이 축소되고 영업마진율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5월부터 이른 더위가 시작돼 빙과류 판매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수기를 앞두고 앞서 3월 투게더, 메로나 등 주요 빙과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 만큼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547억 원, 영업이익 31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보다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20.3% 늘어나는 것이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