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상승했다.
중국의 봉쇄조치 완화에도 연준의 긴축 우려에 상승 폭은 제한됐다.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6.08포인트(0.05%) 높아진 3만2915.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89포인트(0.31%) 더해진 4121.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8.64포인트(0.4%) 오른 1만2061.37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장초반 1%를 넘는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금리 상승 부담, 인플레이션 경계심리 확산 등으로 상승폭을 축소한 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의 봉쇄 완화 및 경기부양 움직임과 디디추싱 등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테크기업에 대한 조사를 종료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디디글로벌(24.3%), 알리바바(6.22%) 등 중국 기술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 더해 미국 상무장관이 대중 관세를 철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한 점 역시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다만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 3% 돌파 및 사우디의 7월 원유 판매가격 인상 등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경계심리가 부각됐고 이는 연준의 긴축 우려로 이어졌다.
한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가 3%를 상회하고 유가가 장중 120달러를 돌파한 점은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