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농축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기획재정부> |
[비즈니스포스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농축산물 판매 현장을 찾아 생활물가를 점검했다.
추 부총리는 5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농축수산물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살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추 부총리는 농축수산물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하는 하나로마트 관계자와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 소비자 반응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어서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및 관련 기관 임원들과 함께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농산품 수급동향과 가뭄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 및 사료·비료 매입비 지원사업,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한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사업 등을 신속히 집행할 것을 요청했다.
가뭄 대책으로는 가뭄피해 지역 중심으로 관정개발, 양수장비 지원 등을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다목적댐 용수의 효율적 활용, 저수지 준설 등 농촌용수 개발 확대 등에도 정책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봤다.
추 부총리는 “5월 물가가 5%대를 기록하는 등 물가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최근의 고물가 상황은 대외 영향이 크므로 각 경제주체들이 정부와 합심해 함께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농축산물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에 걸쳐 업계와 긴밀히 협조해 생산성 향상, 유통구조 합리화 등을 통한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한솔 기자